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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치료제, 어지럼증 동반할 수 있어 운전 시 주의해야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할 경우 약사와 상의하세요!

부정맥이란?

◆ 부정맥이란?
- 정상적인 심장은 분당 60～100회의 빠르기로 규칙적으로 뛴다. 이는 우심방 꼭대기에 있는 동방결절¹에서 만들어진 전기 자극이 방실결절² 그리고 속가지³의 순서로 전달돼 좌우 심실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부정맥이란 전기 자극의 생성이나 전달에 이상이 생겨 불규칙한 심박동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부정맥이 생기면 심박동이나 맥박이 불규칙해지거나,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려지거나(서맥), 분당 100회 이상으로 빨라지게(빈맥) 된다. 부정맥의 증상은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주로 심계항진(가슴이 두근거림), 어지러움, 가슴통증, 호흡곤란, 실신 등이 나타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돌연사에 이를 수도 있다.
◆ 부정맥의 종류
- 심박수, 발생 부위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서맥성 부정맥에는 동기능부전 증후군⁴과 방실차단⁵ 등이 있다. 빈맥성 부정맥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심방성 빈맥, 심실성 빈맥 등이 있다. 심실성 빈맥이 유발되는 경우 조동(빠르고 규칙적으로 수축하는 상태) 또는 세동(심실이 매우 빠르고 무질서하게 수축하는 상태)으로 진행될 수도 있는데, 심실세동은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상태이다.

부정맥 치료제의 약리 작용 및 종류

◆ 부정맥 치료제의 약리작용
- 부정맥 치료제는 심장의 불규칙한 박동인 부정맥을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약물이다. 치료제의 종류에 따라 작용 기전이 다르나, 많은 경우 심근에서 세포막을 안정화시킴으로써 심장의 전기 자극 전달을 지연시켜 심장 박동수를 감소시킨다.
◆ 부정맥 치료제의 종류
- 부정맥 치료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 I군 약물은 나트륨(Na⁺) 유입 차단제로써 심장에서 세포 내로 나트륨의 유입을 억제하여 세포막을 안정시키고 심전도를 느리게 한다.
- II군 약물은 베타차단제로써 심장의 β(베타) 교감신경 수용체를 차단하여 심근 수축력과 심장 박동수를 감소시킨다.
- III군 약물은 칼륨(K⁺) 유출 차단제로써 심근 수축에 필요한 전기신호를 생성하는 칼륨 채널과 나트륨 채널을 차단하여 심장의 수축 간격을 연장시킨다.
- IV군 약물은 칼슘 채널 차단제이며, 심근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칼슘(Ca²⁺)채널을 차단함으로써 근육 수축에 필요한 칼슘의 심근 내 유입을 억제한다. 이로써 심근의 수축을 억제하고, 심장 박동수를 감소시킨다.
- 디기탈리스(digitalis) 제제인 디곡신은 세포막의 Na⁺/K⁺-ATPase 펌프¹를 억제함으로써 심근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심근 수축력을 증가시키는 강심제이다. 이로써 심장이 혈액을 내보내는 심박출량을 증가시키며, 심장 박동수를 조절한다.
◆ 부정맥 치료제의 효과 및 용법
- 심장에 작용해 심장의 수축 간격을 연장하고 심장 박동수를 감소시킴으로써, 부정맥을 치료하고 부정맥 발작을 예방한다.
- 부정맥 치료제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환자 개개인에 따라 용법이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정맥 치료제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

◆ 부정맥 치료제의 부작용
- 부정맥 치료제 투여 시 약물에 따라 다르나 서맥, 심실빈맥, 심부전 악화, 흉부 불쾌감, 혈압강하, 방실차단, 어지러움, 두통, 졸음, 구역, 구토, 권태감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부정맥 치료제 투여 시 졸음, 혈압 저하,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 등 위험이 수반되는 기계를 조작할 경우 주의하도록 한다.
▶ 나트륨 유입 차단제
- 심한 서맥 환자, 심장전도장애, 심부전 환자에게 투여해서는 안 된다.
▶ 베타차단제
- 임부, 당뇨병성 케톤산증¹, 대사성 산증² 환자, 심한 서맥이나 심장전도장애, 중증의 말초혈관질환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 기관지를 수축시킬 수 있으므로 기관지 천식 또는 만성 폐색성 폐질환 환자는 주의해서 사용하며,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혈당의 증상(특히 빈맥)을 은폐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투약을 갑자기 중단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도록 한다.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감량하면서 중단하도록 한다.
-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러움,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앉거나 누웠다가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난다.
▶ 칼륨 유출 차단제
- 아미오다론(amiodarone)과 드로네다론(dronedarone)을 임부, 수유부, 서맥, 동기능부전 증후군, 심장전도장애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간 독성, 폐 독성이 보고된 적이 있으므로 식욕부진, 구역, 구토, 발열, 피로, 우상복부 통증, 황달, 흑색뇨, 호흡곤란 또는 가래가 없는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린다.
- 아미오다론은 갑상선기능항진증, 말초 감각운동신경병증, 시신경병증, 피부 과민 반응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투여 중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하도록 한다.
- 소타롤(sotalol)은 칼륨 유출을 차단함으로써 항부정맥 작용을 나타내지만, 화학 구조상 베타차단제이며, 베타 교감신경 차단작용도 나타내므로 베타차단제의 주의사항을 따른다.
▶ 칼슘 채널 차단제
- 임부, 수유부, 서맥, 저혈압, 중증의 울혈성 심부전 환자, 심장전도장애,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
- 칼슘길항제의 투여를 갑자기 중지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 없이 투여를 중지하지 않도록 한다. 투여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감량하면서 관찰을 충분히 한다.
▶ 디기탈리스 제제
- 급성 심근경색, 심실성 기외수축³, 동기능부전 증후군, 심내막염, 폐성심⁴ 환자에게 투여 시 주의해야 한다.
- 중증의 호흡기질환 환자, 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저하증, 신장애 환자,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에게 투여 시 주의해야 한다.
- 전해질(칼륨, 칼슘, 마그네슘) 평형이 깨진 환자나 과용량이 투여된 환자에게서 독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혈중농도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고 독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 부정맥 치료제의 사용상 주의사항

- 부정맥 치료제는 다른 약물과 약물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른 약물과 병용 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자문 : 서울아산병원 배균섭 교수

부정맥은 참으로 위험한 질병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렇지 않다고 갑자기 긴급한 일이 생길수도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평소에 건강검진을 통해 나의 몸에 대해 잘 알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고은재가복지센터
무료상담전화 : 031-222-3256/010-5778-3256


출처 : 노인장기요양보험 웹진 2021년 12월호